직관과 상상력을 믿고 따르라

모든 사람들은 직관과 창의적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관찰력과 인지력 등 평범한 능력 말고도, 모든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직관과 창조적 상상력 그리고 다음 장에서 배우게 될 특별한 능력들이 자리 잡고 있다. 세상이 천재라고 인정하는 사람들은 직관과 창조적인 상상력에 귀를 기울이고 따를 줄 아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자기 마음이 지시하는 대로 따라간 결과가 너무나 훌륭해서, 사람들은 그들이 비범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믿게 된 것이다. 사실 그들이 비범한 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달리 직관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억압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용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부와 성공,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천재적인 능력으로서 직관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고도로 발달된 본능적인 직관을 갖고 있는 나는 어린 시절부터 꽤나 혼란을 겪어야 했다. 직관에 따라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이 괴짜에다 비정상으로 생각할 것이라 여기고 두려워했던 것이다. 그때는 왜 그렇게 행동해야 했는지 분명한 근거를 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직감에 따르지 않는다면, 나의 세계는 온통 뒤죽박죽이 되고 불행해질 것만 같았다. 결국 직감에 충실하게 따를 옳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당신은 이미 천재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에게는 오감 외에도, 거의 인식하지도 사용하지도 않고 있는 놀라운 능력이 숨어 있다. 마음에 잠재돼 있는 그 미개척 분야가 바로 성공과 부를 이룰 수 있는 천재적인 능력이다. 우리의 주의력은 보통 외부 활동 영역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직관의 안내에 귀를 기울이거나 주목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직관이 전달하는 모든 자극을 기록할 수만 있다면, 백발백중 성공에 도달했을 기회를 수도 없이 지나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여자의 직감'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여자들에게 직관이란 특별하면서도 일상에 가까울 만큼 흔한 일이지만 남자들에게는 생소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부의 법칙을 배우고 있는 우리는 남자건 여자건 간에 모두 직관을 사용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두드러지게 본능적인 직관을 사용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남자들의 관심이 대부분 일과 외부 세계를 향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경향은 마음속의 능력을 계발하고자 할 때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반면 여성들의 경우 전통적으로 주요 거점이 집안이었다. 본능과 직관의 충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상황은 상당히 바뀌었다. 여성과 남성 모두 주요 관심은 일과 외부 활동에 집중돼 있다. 그러므로 직관이라는 천재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 모두 확실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직관을 계발해야 한다

사전에 직관은 '의식적으로 이성을 사용하지 않고도 무엇인가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거나 학습하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직관을 통해서 아이디어와 계획 등이 번쩍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렇게 떠오르는 생각을 가리켜 육감 또는 예감이라고 한다. 그것은 마음에서부터 들려오는 '아주 작고 차분한 목소리'이다. 천편일률적인 질서와 획일성을 강조하는 이 시대에서조차, 분명한 개성을 표현하는 '튀는 사람들'한테서 진정한 성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웃사이더가 되라는 뜻이 아니다. 찰스 필모어가 주장한 바와 같이 "평범한 기준에 따라 교육받고 살아간다면 결국 평범한 일생을 보낼 것이고 독창적인 사고는 결코 할 수 없다"는 말이다. 대중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기준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사회 부적응자'로 몰리기 일쑤다. 그러한 획일성의 압력이 워낙 굳건하기는 하지만 그 위험성 또한 서서히 인식되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몇몇 대기업들의 사원 채용 기준의 변화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원들에게 획일성을 강요하는 것이 결국 태업과 실적 저하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원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회사들이 늘어가고 있다. 미국의 모든 진보를 가능케 한 원동력도 바로 독창성과 개인주의였다. 어떤 작가는 "현대는 용감하고 끈질긴 인물을 필요로 하며, 곧 내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직관이 이끄는 대로 따르는 사람에게서 그런 특징이 발견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직관이란 뚜렷한 이유가 없는, 소위 환상에 불과한 것만 같아서 선뜻 따를 마음이 내키지 않을 수도 있다. 직관은 이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직관은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우리 마음의 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내적인 목소리와 자극을 과감하게 따랐고 그런 태도에 대해서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천재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평범한 사람들은 대게 '증거와 이유'를 찾으려 하고 그에 따라 끊임없이 의심하고 갈등하며 버둥대곤 한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그리고 현실 속에서 직관은 작용하고 그 효력을 발휘한다. 단 우리 스스로 허락할 때만 그렇게 활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