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된 특별한 능력, 텔레파시

고대에서부터 내려온 텔레파시

텔레파시란 보고 듣고 만지거나 그 밖의 어떤 지각 수단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마음과 접촉하는 능력이다. 즉 신체의 감각이나 기계 장치 없이도 다른 사람의 마음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을 말한다.  사실 텔레파시란 특별할 게 없다. 백인들이 등장해 문명을 도입하기 전까지, 하와이에서는 수세기 동안 원주민들에 의해 사용되었다. 타히티에서도 텔레파시가 보편화된 의사소통 수단이었다. 극동의 성직자들도 수세기 동안 정신 수양의 일환으로 텔레파시를 연마했다. 최근에 들어서는 듀크 대학의 J. B. 라인 교수가 텔레파시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텔레파시를 올바르게 계발하면 인생의 부와 성공에 훨씬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 특별한 능력은 부를 이루는데만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빠려든 나머지 다른 특별한 능력을 도외시하면 오히려 더 치명적인 결과만을 부르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텔레파시를 계발하는 방법

과거에 일반 대중이 이 특별한 능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이유는, 내가 보아온 것을 그들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텔레파시나 투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의 균형을 잃고 폐인이 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의 특별한 능력은 계발될 수 있으며 반드시 계발되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을 더 큰 평화와 부, 성공으로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이번 장의 안내를 충실해 따른다면 이 특별한 능력의 사용을 통해 반드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필요한데 직접적인 접촉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이 선언함으로써 텔레파시를 이용할 수 있다. 

"텔레파시가 지금 상대방과 나, 우리에게 이 상황에 대한 모든 진실과 해결책을 밝혀줄 것이다."

최근에 나는 몇 년 동안 소식이 끊긴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나고 싶었다. 결혼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어디서 사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찾고는 싶었지만, 사실 그리 간절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가끔씩 그 친구 생각이 날 때마다 이렇게 중얼거리곤 했다. 

"그 애가 어디 있는지는 모르지만, 텔레파시가 나를 위해 만남을 이뤄줄 거야."

그리고 약 열흘 뒤 그 친구에게서 편지를 받았는데 주소는 물론 그동안 내가 궁금해하던 모든 이야기들이 다 담겨 있었다. 

 

한참 바쁜데 급한 일이 터지고 즉각 처리할 만한 시간이 없을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 해당 일에 관련된 사람을 떠올린 다음, 텔레파시가 아록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밝혀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당사자를 축복해보라. 상대방은 텔레파시를 통해 당신의 생각을 전달받고 적절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반응할 것이다. 

 

텔레파시는 조화를 이루는 힘이다

텔레파시 능력을 계발하면 불필요한 대화나 전화 통화, 편지, 시간만 소모하는 활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꼭 필요한 일을 한결 수월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떤 사람이 긴박한 업무를 맡고는 마감 시간 직전까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마감 전날 저녁이 되자 기술적인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의 이름이 순간 번쩍 하고 떠올랐다. 그러나 친구의 집 전화는 응답이 없고 현재 어디에 가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여러 곳에 수소문해보았지만 헛수고였다. 마침내 찾기를 포기한 그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친구가 정말 나를 도와줄 운명이라면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을까?"

그리고 15분도 되지 않아 그 친구에게서 정말 전화가 왔다. 

"혹시 내가 필요한 일이 없나?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왠지 자네가 나를 찾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야."

30분 만에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었고, 그날 절박한 기술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마치는 데 성공했다. 

 

어떤 목사가 급한 문제가 생겨 먼 데로 이사 간 친구와 의논을 하고 싶어 했다. 

"그 친구가 옆에 있어서 함께 얘기해보면 뭔가 해답이 나올 것 같은데. 기분도 한결 나아지고...."

목사는 이런 생각을 했다. 다음날 먼 곳으로 이사 간 목사의 친구는 불현듯 목사가 떠올라서 일찍 잠자리에서 눈을 떴다.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몰라."

그리고는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럴 수가 있나? 사실 자네하고 꼭 얘기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 하지만 옛날에 신세 진 일도 있고 해서 전화 걸기를 망설였지."

결국 목사와 친구는 함께 문제를 의논하고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 텔레파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은 모두 텔레파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사실을 깨닫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물론 어떤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텔레파시를 이용해 다른 사람을 억압하거나 유인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파괴적인 결말이 자신에게 돌아오고야 말 것이다. 이 특별한 능력에 너무나 빠져버려서, 오로지 그 능력을 키우는 데만 골몰한 사람의 이야기를 최근 전해 들은 바 있다 급기야 그는 텔레파시를 통해 주변 사람들을 자기만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한동안 영문도 모른 채 혼란에 빠져야 했다고 한다.

 

정신적인 능력을 이기적으로 그리고 파괴적으로 사용하면, 결국 그 힘은 감소하고 끝내는 잃어버리게 된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을 향해 그 능력을 오용하고 남용하면,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되돌아올 것을 각오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앞서 말한 사람의 경우, 하던 일은 모두 엉망이 되고 질병까지 걸리게 되었다. 정신적인 능력을 오용하여 인생을 망친 또 다른 사례로, 신경 쇠약과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결국 병원에 감금된 사람도 있다.

 

텔레파시 능력을 계발하는 유익한 방법은 궁금한 사람과 상황을 생각하는 것이다. 궁금증과 더불어 관련된 당사자의 이름을 적는다. 그런 다음 매일 일정한 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그 사람의 읾을 보면서 그를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질문을 던진다. 조용히 당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그것이 곧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는 것이다. 대답이 곧 나오지 않는다면 나중에 당신의 머릿속으로 번쩍 스치고 지나갈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매일 앞의 과정을 되풀이하는 동안 텔레파시를 통해 답이 드러날 것이다 단순히 실천만 하면 된다. 이 방법을 제대로 활용하면,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쉽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